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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면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가 한국어 표현의 미묘한 차이입니다.

일반 일상 한국어와 달리, 요양시설에서는 존댓말·배려 표현·보고 체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뜻이라도 다르게 말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1. 어르신께 기본적으로 자주 쓰는 존칭 표현


✔ 부드럽고 안전한 요청 표현

•“어르신, 천천히 움직이셔도 괜찮아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손만 잠시 잡을게요.”

•“지금 한 번 일어나 보실까요?”

•“불편하시면 말씀만 해 주세요.”


✔ 건강 상태 확인 표현

•“어디 아프신 곳 있으세요?”

•“오늘 컨디션은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식사는 괜찮게 드셨어요?”


👉 요양시설에서는 명령조(하세요!)보다

“~하실까요?”, “도와드릴게요”, “괜찮으세요?” 같은 제안·확인형 존댓말이 훨씬 자연스럽고 예의 바릅니다.


 


2. 안전 관련 상황에서 자주 쓰는 표현


•“어르신,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금만 조심해서 걸어볼게요.”

•“손잡이 잡고 천천히 내려오시면 돼요.”

•“여기 턱이 있으니까 발 조심하세요.”

•“잠깐만요 어르신, 제가 먼저 확인해 볼게요.”

👉 ‘위험합니다!’처럼 강하게 말하기보다,

“조심해서~”, “천천히~”, “제가 먼저~” 같은 말이 더 부드럽고 잘 받아들여집니다.


3. 식사·위생 케어에서 자주 쓰는 표현


✔ 식사 도와드릴 때

•“식사하실 시간이에요.”

•“입맛은 괜찮으세요?”

•“한 입만 더 드셔보실까요?”

•“뜨거우니까 조금 식혀서 드릴게요.”


✔ 씻기·기저귀 케어

•“잠깐만요, 제가 따뜻하게 준비해 드릴게요.”

•“지금 조금만 몸을 옆으로 돌려볼까요?”

•“혹시 불편하셨어요? 불편한 부분 있으면 바로 말씀해 주세요.”


👉 신체 접촉 전에는 반드시

지금 제가 ~ 하겠습니다”라고 알리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요양시설에서는 단순히 한국어를 ‘잘하는 것’보다,

배려·존중·안전이 느껴지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