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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베트남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 문화, 직장 분위기까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회와 요양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전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1. 한국식 존댓말은 ‘무조건 기본’

베트남에서는 나이에 따라 언어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한국만큼 존댓말 규칙이 엄격하진 않습니다.

특히 한국 어르신들은 존댓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말 금지 "하세요", "괜찮으세요?", "앉으시겠어요?" 처럼 높임 표현 사용 말투는 부드럽고 천천히 존댓말을 잘하면 어르신들뿐 아니라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뢰가 빠르게 쌓입니다.


✔ 2. 작은 신체 접촉도 먼저 말하기

문화적으로 한국의 어르신들은 갑작스러운 접촉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제가 팔을 잡아도 될까요?”

“어르신, 조금 움직여 볼게요.”


이렇게 먼저 안내하는 한마디가 어르신을 안심시키고, 돌봄 관계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 3. 한국식 ‘눈치 문화’ 이해하기

베트남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한국은 직장 문화에서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고 분위기를 읽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불편해 보이면 말을 잠시 멈추기 어르신이 조용하면 자주 말을 걸기보다 편안하게 지켜보기 직접적인 거절 대신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은 완곡한 표현 사용 이런 방식이 한국에서는 더 자연스럽습니다.


 



✔ 4. 한국의 “정(情)” 문화를 이해하면 모든 게 쉬워진다

한국 사람들은 한 번 마음을 열면 정말 따뜻합니다. 작은 배려, 작은 친절에 크게 감동하고 오래 기억합니다.
어르신 손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행동 계절 맞춰 옷이나 담요를 챙겨드리는 배려 생신이나 기념일에 “축하드려요” 한마디 이런 행동은 한국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와 요양보호사 일을 시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언어와 문화 차이를 하나씩 이해해 나가면, 어르신과도, 동료와도, 한국 사회와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적응은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꾸준히, 한 단계씩 만드는 과정입니다.